미 군사고문 100명 이상 사우디의 후티 공격 지원
등록 2026.09.11 10:13:55
이란 후티의 사우디 공격 지원 강화 따라
새 합동군사령부 설치하고 표적 설정 지원
여력 부족한 미군, 직접 작전 참가는 배제
![[사나=AP/뉴시스]지난 7월 13일(현지 시간) 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 지역의 사나 국제공항을 공습한 모습. 미군 군사고문 100여명이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표적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6.9.11.](https://img1.newsis.com/2026/08/09/NISI20260809_0001488074_web.jpg?rnd=20260906052548)
[사나=AP/뉴시스]지난 7월 13일(현지 시간) 멘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 지역의 사나 국제공항을 공습한 모습. 미군 군사고문 100여명이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표적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2026.9.1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100명이 넘는 미군 군사고문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에 맞선 사우디 군사작전에 정보 및 표적 설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미 CNN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 미 당국자에 따르면 미군 인력이 최근 몇 주 사이 새로 설치된 합동군사령부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합동군사령부는 이란이 사우디에 대한 후티의 공격을 지원하는 움직임을 강화했다는 징후에 따라 창설됐다. 이 당국자는 전체 규모가 약 200명이라고 밝혔다.
한 미 당국자는 미국이 사우디가 표적 설정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이 도구는 군 관계자들이 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다른 소식통도 미국이 후티에 대한 공격을 위해 사우디에 “지리공간” 표적 설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나 현재 미국의 지원에는 엄격한 제한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통상적으로 사우디와 정보를 공유해왔으나 미국이 직접 공격에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미국은 또 과거 후티와의 전투에서 했던 것처럼 사우디 전투기의 재급유를 지원하거나 다른 작전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도 않다.
한 소식통은 대신 이번 노력이 사우디의 작전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번 노력을 미국이 사우디에 이미 제공하고 있던 기존의 협력과 훈련을 확대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후티 민병대는 10일 홍해 연안의 전략적 가기가 큰 항구를 장악했다. 이를 통해 후티는 핵심 해상 운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위협할 수 있다. 후티는 또 이번 주 초 사우디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민간인 수십 명을 살해했다.
미 당국자들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대리전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해 후티를 면밀하게 감시해왔다.
사우디는 당초 이란 전쟁에 깊이 개입하길 꺼렸으나 후티가 갈수록 공격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사우디가 제2전선이 생겨난다는 우려를 공유하게 됐다.
한 미 당국자는 현재 예멘에 수백 명의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가 있으며, 이들이 후티와 함께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폐쇄하려는 목표 아래 활동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초 기자들에게 이란이 최근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후티의 공격에 관여했다고 언급했다.
미군은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여력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작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란의 목표물을 공격하고, 상업 선박이 해당 수로를 통과하도록 호위하며,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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