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평등 101위로 제자리…17년 연속 1위는 아이슬란드
등록 2026.09.18 09:59:35수정 2026.09.18 10:02:16
![[서울=뉴시스] 한국의 성평등 수준이 세계 각국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세계경제포럼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9/18/NISI20260918_0002243041_web.jpg?rnd=20260918093940)
[서울=뉴시스] 한국의 성평등 수준이 세계 각국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세계경제포럼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한국의 성평등 수준이 세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공개한 '2026년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서 한국의 젠더 격차 지수는 0.693으로 집계됐다. 젠더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별에 따른 격차가 적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 145개국 가운데 한국은 101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젠더 격차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별에 따른 격차가 적다는 뜻이다.
한국은 2017년 144개국 가운데 118위를 기록했다. 이후 순위가 상승해 2024년에는 146개국 중 94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다시 순위가 내려갔다.
주변 국가와 비교하면 한국의 위치는 더 두드러진다. 방글라데시가 79위(0.712), 베트남이 84위(0.707), 아랍에미리트가 91위(0.702), 중국이 96위(0.699)를 각각 차지해 한국보다 앞섰다.
반대로 캄보디아는 113위(0.680), 일본은 117위(0.670), 튀르키예는 126위(0.649), 인도는 131위(0.645)에 자리했다.
한국의 세부 지표 가운데서는 경제 참여·기회 부문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해당 지수는 0.608로 전체 120위에 머물렀다. 정치권력 분배 부문은 0.203으로 80위였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아이슬란드가 1위(0.930)를 차지했다. 핀란드(0.872), 노르웨이(0.857), 나미비아(0.845), 영국(0.842), 뉴질랜드(0.828)가 차례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WEF는 "전 세계적으로 성별 격차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와 같은 속도가 유지될 경우 완전한 성평등까지 약 120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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