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메타 11% 폭등에 'M7' 돌아왔다…AI 랠리 다시 불붙은 월가

등록 2026.09.22 09:46:08수정 2026.09.22 10:02:25

메타 AI 비서 '뮤즈' 앱스토어 1위…광고 밖 새 수익원 기대

인텔 12%·AMD 10% 급등…AMD 시총 첫 1조달러 돌파

M7 전 종목 상승…나스닥 2.3% 올라 사상 최고치

[뉴욕=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11.4% 급등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920억 달러 늘었으며, 매그니피센트 7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9.22.

[뉴욕=AP/뉴시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11.4% 급등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920억 달러 늘었으며, 매그니피센트 7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2026.09.2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인공지능(AI) 안전성 우려로 주춤했던 미국 기술주가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의 새로운 AI 에이전트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메타 주가가 11% 넘게 폭등했고,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11.4% 급등해 1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920억 달러 늘었으며, 매그니피센트 7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메타가 출시한 AI 비서 '뮤즈(Muse)'다.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면서 메타의 막대한 AI 투자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뮤즈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지만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요금제를 운영한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메타가 AI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데 비해 이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할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유세프 스콸리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뮤즈를 메타가 수년 만에 내놓은 가장 중요한 소비자 제품으로 평가하며 "광고 이외의 수익원을 구축하려는 지금까지 가장 분명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AI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확산하면서 다른 기술주와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 메타를 제외한 나머지 매그니피센트 7 종목 6개가 모두 상승했고, 인텔은 12%, AMD는 10% 급등했다.

AMD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해 미국 기업 가운데 14번째로 '시총 1조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2.3%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 상승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확산하면서 비트코인도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8만6000달러선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스트래티지 주가는 9.5% 급등했다.

최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3.4% 하락한 배럴당 100.34달러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내렸다.

다만 금리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962%를 기록했으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최소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브래드 콩거 허틀앤드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높은 물가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단기적으로 AI 열풍을 꺾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보고 넘어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