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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수사 개선 3주…'3시간 내 발견' 66%→72%

등록 2026.09.22 12:00:00

발견 건수 7768→1만2793건

추석 연휴에도 대응체계 가동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찰청은 실종수사 개선대책이 시행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실종자 발견 건수는 1만2793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시행 직전인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7768건과 비교하면 64.7% 늘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 실종 신고 101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장모(30대·여)씨의 유족이 찾아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2026.09.0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경찰청은 실종수사 개선대책이 시행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실종자 발견 건수는 1만2793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시행 직전인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7768건과 비교하면 64.7% 늘었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 실종 신고 101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장모(30대·여)씨의 유족이 찾아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2026.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을 계기로 실종수사 대응체계를 강화한 이후 실종자 발견 건수가 이전보다 6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신고 접수 후 3시간 이내 발견 비율도 72%로 높아졌다.

경찰청은 실종수사 개선대책이 시행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3주간 실종자 발견 건수는 1만2793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시행 직전인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7768건과 비교하면 64.7% 늘었다.

같은 기간 실종신고 접수 후 3시간 이내 발견 비율은 66.1%에서 72.0%로 5.9%포인트(p) 상승했다.

경찰은 지난달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을 계기로 실종수사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실종사건을 종결할 때 형사과장 승인을 거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날 접수된 모든 실종사건에 대해 경찰서장 주관 일일회의를 열어 수사 적정성을 점검하도록 했다.

야간과 휴일에는 수사관 2명 이상이 실종사건에 대응하도록 했다. 본청과 시·도경찰청에 실종수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일선 경찰서 실종팀 인력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성인 가출인 수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실종성인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대책 시행 이후 사회적 약자와 자살 우려 실종자를 구조한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4일 경북경찰청에는 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통해 실종자가 인천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인천 경찰과 공조해 주변 수색과 빌라 입주민 탐문에 나섰다. 이후 신고 접수 10시간 만에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지난 5일 경남경찰청은 아내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신고자 면담을 통해 자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부산 경찰과 공조해 수색한 끝에 신고 2시간 만에 차량 안에 있던 실종자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지난 12일 전북경찰청에는 치매환자인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실종자가 인근 야산으로 향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실종경보 문자를 발령하고 경찰·소방 인력과 드론·헬기 등을 투입해 신고 15시간 만에 야산 중턱에서 탈진한 실종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과 가출 이력이 있는 미성년자 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배회 예상 지역 등을 수색해 실종자를 발견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실종수사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기간에도 치안 공백 없이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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