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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등록 2023.06.09 09: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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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25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현대카드가 K-택소노미에 따른 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발행하는 이번 원화 녹색채권은 총 2500억원 규모로 채권 만기는 3년 500억원, 4년 500억원, 5년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발행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늘었다. 현대카드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있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다. 특정 기술이나 산업활동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는 등 친환경 투자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그린워싱(위장 친환경)'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대카드는 이번 녹색채권과 관련해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에 대한 외부 검토를 진행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친환경차량 대상 금융서비스가 활동기준, 인정기준, 배제기준, 보호기준을 모두 충족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하다"며 "친환경차량 약 1만2500대 보급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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