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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안보회의서 물러난 파트루셰프를 대통령 보좌로 임명

등록 2024.05.14 22:51:28수정 2024.05.14 2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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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그너 용병대 창시자 예프게니 프리고진이 하루짜리 반란 두 달 후인 2023년 8월 비행기 추락사한 후 푸틴 최측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안보회의 서기가 푸틴의 사주를 받아 추락 암살을 실행했다는 추측이 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바그너 용병대 창시자 예프게니 프리고진이 하루짜리 반란 두 달 후인 2023년 8월 비행기 추락사한 후 푸틴 최측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안보회의 서기가 푸틴의 사주를 받아 추락 암살을 실행했다는 추측이 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에서 물러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를 공식 보좌진 중 한 명으로 임명했다고 14일 BBC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 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13년 만에 경질하고 안보회의 서기 직에 임명했다.

푸틴의 최측근인 파트루셰프의 안보회의 서기 퇴임은 쇼이구의 경질 다음가는 주목을 받았다. 파트루셰프가 푸틴의 은총을 잃은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었다.

푸틴보다 한 살 많은 파트루셰프(72)는 푸틴과 같은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 출신으로 1970년대부터 푸틴과 KGB에서 일했다. 푸틴이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1999년부터 2008년까지 KGB 후신인 연방안보국(FSB) 총책이 되었다.

이어 14년 동안 안보회의 서기 직에 있었다. 러시아 안보회의는 의장이 푸틴 대통령이며 부의장이 대 우크라이나 및 대 서방 독설가로 변신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 맡고 있다.

중국이 총비서로 부르는 서기 직은 일종의 사무국장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 사무국장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다. 파트루셰프는 직책보다 몇 배나 가까운 지근거리의 푸틴 최측근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BBC는 파트루셰프의 대통령 보좌 직 임명이 '강등'에 해당하는 것인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트루셰프의 아들 드미트리는 이번 개각에서 10명의 부총리 중 한 명으로 승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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