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방선거 도전"…경기북부 퇴직 공무원 출신들 출마 채비

등록 2026.01.05 14:49:42수정 2026.01.05 14:5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최소 6명 시장·경기도의원 출마 전망

현직 지자체장 7명 중 4명이 공무원 출신

[경기북부=뉴시스] 첫째줄 왼쪽부터 박성복 전 흥선·호원권역 국장,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명재성 경기도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정병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종칠 전 건축주택국장,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위원장. photo@newsis.com

[경기북부=뉴시스] 첫째줄 왼쪽부터 박성복 전 흥선·호원권역 국장,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 명재성 경기도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정병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종칠 전 건축주택국장,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위원장. [email protected]

[경기북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경기북부지역 내 퇴직한 공무원 출신들이 시장과 도의원 출마를 예고하면서 이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재 경기북부 시·군 지자체장 7명 중 무려 4명이 공무원 출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오랜 행정 경험을 앞세운 여러 출마 예정자가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현재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최소 6명 이상의 공무원 출신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먼저 의정부시에서는 박성복 전 흥선·호원권역 국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의정부 출신인 박 국장은 1989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36년간 공직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1월 퇴임한 인물이다.

그는 "의정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행정 전문가로서 남다른 애향심과 풍부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수부도시로의 위상 회복에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양주에서는 국민의힘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이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한번 시장 출마의 의지를 다지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양주 토박이인 박 전 센터장은 38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2018년 퇴임했다. 그는 "베드타운이 아닌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양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고양시에서는 공무원 출신이자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인 명재성 의원이 시장 출마 의지를 다지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명 의원은 9급 공무원부터 3급 덕양구청장까지 39년간 공직에 몸담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오는 17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고민해 온 과정을 담은 책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정병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일찌감치 자신을 고양시장 출마 예정자라고 밝히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 부의장은 1979년부터 고양시에서 40년간 공직 생활을 했으며, 지난 2019년 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에서는 이종칠 전 건축주택국장이 경기도의원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24년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이 전 국장은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민생소통추진단 소통위원장과 후보 총괄특보단 경기도특보를 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베풀며 여생을 보내는 게 마지막 소망"이라며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지역위원장도 시장 출마 후보자로 거론된다. 그는 1990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 공무원으로 임용돼 경무관까지 지내며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경기북부지역의 한 인사는 "공무원 출신은 오랜 행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강점이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낮고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며 "관료 출신 현직 지자체장이 많은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