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계획-실패' 도돌이표를 피하는 법…'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
![[신간] '계획-실패' 도돌이표를 피하는 법…'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829_web.jpg?rnd=20260106181131)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1년 이용권을 끊고 몇 번 안간 헬스장, 사두고 한 번도 읽지 않아 쌓여 있는 서적들.
신간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는 힘'(경이로움)은 시작만 있고 마무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새 출발을 매번 결심하지만 계획과 실패의 사이클이 매해 반복되는 사람들이 그동안 해온 일을 제대로 매듭짓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저자 양은우는 많은 이들이 어떤 일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했을 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만, 한 번이라도 시도했다면 그 경험은 이미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렇기에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끝맺음이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때 우리는 같은 자리에서 맴돌던 일을 끝내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된다.
"완수 여부를 떠나 자신이 한 일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그 안에서 얻은 것들은 무엇인지, 그로 인해 달라진 것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정리해 보면 내 안에서 일어난 역량의 변화가 보이기 마련이다. (중략) 티끌처럼 작은 역량들이 쌓이고 쌓이면 그것이 튼튼한 초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작한 일을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마무리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자신의 달라지는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잊혀지지 않도록 자신의 내면에 저장할 수 있다. 스스로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 마무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다." (113쪽)
끝내지 못한 일이 마음 한켠에 불편함으로 남아 있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를 심리학에서 '자이가르닉 효과'라 부르는데, 완료되지 않거나 중단된 과제는 완료된 과제보다 훨씬 오래, 또 강하게 기억되는 현상을 말한다.
저자는 머릿속에 남아 있는 미완의 과제들이 단지 귀찮은 기억이 아니라 두뇌 자원을 잠식하고, 집중력이나 작업 기억 등 뇌 기능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일의 잔상은 주의력과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을 하면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당연히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주의력은 여러 가지 자극이나 정보 중에서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종의 선택 능력이다. 주의력이 부족하면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자극이나 정보를 빠르게 인식하지 못하므로 불필요한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그로 인해 잘못된 의사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진다." (73쪽)
"하던 일을 마무리 짓고 넘어가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우리가 가진 시간과 비용, 열정, 에너지 등의 자원은 유한하다. 무한대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중략) 그런데 무슨 일이든 처음으로 돌아가면 그만큼 자원을 낭비하는 셈이다. " (94쪽)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장에서 우리에게 왜 마무리가 필요한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우리가 마무리하지 못하는 이유를 진단한다. 3장에서 중단된 채 남은 일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4장에서는 끝맺음이 가져오는 변화는 무엇인지 살핀다. 이어 5장에서 마무리할 때 점검해야 할 요소들과 분석 기법, 그리고 6〜8장에서는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마무리의 기술을 제시한다.
책은 우리가 하다 만 일들을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난 일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잘한 것을 발견하고,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돌이표를 피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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