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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휘트니 휴스턴, 나 몰라봤을 것"

등록 2012.02.15 18:34:14수정 2016.12.28 0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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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패티 김(74·김혜자)이 지난 11일 49세를 일기로 숨진 미국 가수 휘트니 휴스턴을 애도했다.  휴스턴의 팬인 패티김은 휴스턴의 2010년 2월 '나싱 벗 러브 월드 투어' 서울 공연현장에 있었다. 표를 구매해 맨 앞자리에서 공연을 봤다는 패티김은 15일 "휴스턴의 사망소식을 듣고 너무 슬퍼 많이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한동안 불행한 시기를 보낸 휘트니가 다시 컴백하기를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컴백 순회 공연의 출발을 한국에서 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고 기억했다.  "앞 자리에서 막 환호하고 있으니까 나를 무대 밑 맨 앞까지 나오라고 해서 악수까지 했어요.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막 열광하고 하트 모양 그리니까 신기했나 봐요. 나도 무대에 정말 많이 선 사람인데 나오라고 하니까 수줍은 거예요. 동생에 떠밀려 앞으로 나갔죠."  휴스턴이 자신에게 뒤를 돌아 다른 팬들을 바라보라고 주문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갔다"며 "휴스턴도 팬들도 나라는 걸 몰랐을 거다. 당시 함께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휴스턴은 고음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미 약물에 손을 댔던 휴스턴은 2007년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브라운(43)과 이혼한 뒤 흡연은 물론 코가인과 대마초 등 마약과 술에 찌들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 상태였다.  "휴스턴이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추워 감기에 잔뜩 걸렸어요. 노래 부르는 내내 (목에) 스프레이를 뿌리더라고요. 가슴이 조여지죠.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아니까…."  한편, 패티김은 6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출발로 1년 간 국내외를 도는 월드 투어 '이별'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접는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패티 김(74·김혜자)이 지난 11일 49세를 일기로 숨진 미국 가수 휘트니 휴스턴을 애도했다.

 휴스턴의 팬인 패티김은 휴스턴의 2010년 2월 '나싱 벗 러브 월드 투어' 서울 공연현장에 있었다. 표를 구매해 맨 앞자리에서 공연을 봤다는 패티김은 15일 "휴스턴의 사망소식을 듣고 너무 슬퍼 많이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한동안 불행한 시기를 보낸 휘트니가 다시 컴백하기를 너무 기다리고 있었는데 컴백 순회 공연의 출발을 한국에서 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고 기억했다.

 "앞 자리에서 막 환호하고 있으니까 나를 무대 밑 맨 앞까지 나오라고 해서 악수까지 했어요. 머리가 하얀 할머니가 막 열광하고 하트 모양 그리니까 신기했나 봐요. 나도 무대에 정말 많이 선 사람인데 나오라고 하니까 수줍은 거예요. 동생에 떠밀려 앞으로 나갔죠."

 휴스턴이 자신에게 뒤를 돌아 다른 팬들을 바라보라고 주문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갔다"며 "휴스턴도 팬들도 나라는 걸 몰랐을 거다. 당시 함께 사진을 찍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휴스턴은 고음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미 약물에 손을 댔던 휴스턴은 2007년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브라운(43)과 이혼한 뒤 흡연은 물론 코가인과 대마초 등 마약과 술에 찌들면서 침체의 늪에 빠진 상태였다.

 "휴스턴이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추워 감기에 잔뜩 걸렸어요. 노래 부르는 내내 (목에) 스프레이를 뿌리더라고요. 가슴이 조여지죠.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아니까…."

 한편, 패티김은 6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출발로 1년 간 국내외를 도는 월드 투어 '이별'을 끝으로 가수 생활을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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