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급진 무장세력 알샤바브 호텔 폭탄테러 감행…17명 사망

【모가디슈=AP/뉴시스】소말리아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가 27~28일(현지시간) 수도 모가디슈에서 폭탄테러와 총격전을 벌여 최소 1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28일 모함마드 후세인 모가디슈 경찰서장은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람 호텔에서 12시간여 동안 계속된 총격이 멈췄고 보안 요원들이 호텔 전체 건물을 장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주민들이 테러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 시신을 들것에 실어 차량에 옮기고 있다. 2015.03.28
28일 모함마드 후세인 모가디슈 경찰서장은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람 호텔에서 12시간여 동안 계속된 총격이 멈췄고 보안 요원들이 호텔 전체 건물을 장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무장괴한들이 전날 오후 4시께 이 호텔 정문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고, 이후 총을 쏘면서 호텔 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정부 고위 관계자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 호텔 3, 4층을 점거하고 보안군과 대치했었다.
결국 보안군은 그 다음날 새벽을 기다렸다가 공격을 개시해 무장괴한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스위스 제네바 주재 소말리아 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알샤바브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모가디슈 대부분을 장악한 바 있지만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에 의해 수도 및 주요도시 밖으로 쫓겨났다.
알샤바브 반군은 모가디슈에서 쫓겨난 뒤 정부군과 정치인 외국인을 겨냥한 테러를 자행해 왔다.
67명을 숨지게 한 2013년 케냐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도 이들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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