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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제증명 발급수수료 국립대 중 최고"

등록 2015.10.06 11:09:00수정 2016.12.28 15: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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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대병원이 지난 5년간 환자들에게 제증명서를 발급해주고 받은 수수료가 전국 13개 국립대 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전국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제증명서 발급 수수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국 13개 국립대 병원이 거둬들인 제증명서 발급 수수료는 총 467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전국 13곳 중 가장 많은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챙긴 대학병원은 부산대병원(본원+양산)으로, 2010년 17억, 2011년 20억, 2012년 20억, 2013년 21억, 지난해 28억 등 지난 5년 동안 총 107억8696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대병원(본원+분당)이 5년 동안 99억2740만원, 경북대병원이(본원+칠곡) 62억965만원, 전남대병원(본원+화순) 42억3346만원 등의 순이었다.

 부산대병원이 서울대병원보다 제증명 발급 수수료 수익이 많은 이유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보통)진단서 발급 비용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부산대병원은 일반(보통)진단서 발급 비용이 건당 1만5000원이며, 서울대병원은 본원과 분당 모두 발급 비용이 1만원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전남대, 충북대 등 수수료 수익이 높은 대학은 모두가 일반 진단서 발급비가 1만5000원이었고,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제주대병원, 강원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1만원이었다.

 병원들에서 발급되는 제증명서는 크게 보통진단서, 의사소견서, 사망진단서, 상해진단서(3주미만), 상해진단서(3주이상), 장애진단서(정신), 장애진단서(지체), 출생증명서로 나뉘는데, 제증명 발급 수수료는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관리해 발급 단가가 서로 달랐다.

 윤 의원은 지난해 6월 국립대학교병원장회의에서 제증명 발급 수수료 통일안을 논의해 적용하기로 했지만, 아직도 제증명 발급 수수료는 병원별로 상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환자를 대상으로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높게 책정해서 수수료 수익을 많이 거둬들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이다"며 "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은 국민들이 증명서를 발급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획기적으로 수수료를 낮출 것"을 촉구했다.

 또 "국립대병원장들이 다시 한 번 자리를 마련해서 제증명 발금 수수료 인하와 통일에 대해서 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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