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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기, 중국기 겨냥 긴급발진 처음 연간 500회 넘어

등록 2016.04.24 15:16:14수정 2016.12.28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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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중국이 이례적으로 신형 전략폭격기 8대 등 군용기를 출동시켜 동중국해방공식별구역을 순찰비행하고 장거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이날 신형폭격기 훙(H)-6K를 비롯한 군용기들이 각각 편대를 나눠 오키나와 인근 미야코(宮古)해협을 넘어 서태평양에 진입해 훈련했고, 또 일부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CC) TV 웨이보에 게재된 폭격기 편대 비행 사진. (사진출처: CCTV 웨이보) 2015.11.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영공 침범 우려가 있는 외국기에 대한 긴급발진 횟수가 지난 1년간 873번에 달했다고 NHK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방송은 방위성 발표를 인용,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자위대 전투기가 국적불명기에 대해 3년 연속 800회 넘게 긴급 발진했으며 이는 동서 냉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기를 견제하기 위해 자위대 전투기가 출동한 횟수는 571차례로 전년도의 464회보다 23%나 급증했으며 처음으로 500회를 돌파하는 동시에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기는 주로 동중국해 일본 영공 쪽에 접근하는 비행을 많이 하며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비행도 늘어나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2년 9월 자료 사진으로 동중국해에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의 모습. 중국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중국해의 방공식별구역(CADIZ)에 진입하는 외국 항공기에 대해 경고를 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4.01.24

 러시아기에 맞서 자위대 전투기의 긴급발진은 2014년도 473회에 달했지만, 작년도에는 중국과는 대조적으로 40% 크게 감소한 288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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