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이비붐 세대, 은퇴 후에도 '증시 호황' 행운

【서울=뉴시스】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고도성장의 혜택을 한껏 누렸던 미국의 베이비부머(1946~19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들이 은퇴 후에도 부를 계속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호황 덕에 은퇴 자금을 계속 불려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 이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나 올랐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2016.07.13.
지난 2011년은 미국의 베이비부머들이 비공식적인 정년 나이인 65세 정년을 맞이하기 시작한 해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대로 꼽히는 베이비부머들은 은퇴 시점도 절묘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나 올랐다. 지난 수일 동안 S&P500지수는 연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S&P500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269% 상승했다. 퇴직하면서 만들어진 목돈이 증시를 통해 덩치를 불려가고 있는 것이다.
‘저널 오브 파이낸셜 플래닝(the Journal of Financial Planning)’이 텍사스기술대학의 후원으로 행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주식 투자를 통해 스스로도 어쩔 줄 몰라 할 정도로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 오브 파이낸셜 플래닝’의 연구원들은 2000~2008년 사이 65~70세 나이의 은퇴자들의 소비 행태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자 중 하위 40%들은 자신의 수입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중간층 사람들은 연금과 투자이익, 사회보장 기금 등 자신의 총소득의 92%를 사용했다. 부자 상위 20% 정도는 총수입 중 소비를 하고도 남은 금액이 53%에 달했다. 부유층 은퇴자들은 갈수록 부가 축적될 수밖에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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