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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받아요"…외식업계, 코인 결제 도입 '속도'

등록 2021.04.26 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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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앱 가입자수 150만명 돌파…일 거래량 5000~6000만원

낮은 수수료는 장점으로 꼽혀…외식업계, 페이코인 이벤트 '적극'

"암호화폐 받아요"…외식업계, 코인 결제 도입 '속도'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편의점은 물론 달콤커피, 도미노피자, BBQ, KFC 등 외식업계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페이코인이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가 투자를 넘어 실생활에 적극 활용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다양한 사업모델이 개발을 물론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26일 다날에 따르면 계열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암호화폐 페이코인 앱 가입자 수는 이달 기준으로 15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거래량은 5000만~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코인은 올 상반기 내 비트코인(BTC) 결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더리움(ETH), 아이콘(ICX),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으로 지원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페이코인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낮은 수수료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카드사 시스템과 달리 결제 수수료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의 경우 1.5~2% 수준으로 책정되지만 가상자산은 1% 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절약된 수수료를 통한 소비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스타벅스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커피값을 지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백트 지갑을 통해 비트코인을 달러로 변환해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입할 수 있고 스타벅스 앱에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의 시세가 오를 경우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는 투자로서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가상화폐를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도미노피자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페이코인이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한 이후 배달 주문 결제시 페이코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활용한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달콤은 청계광장점 이용객에 페이코인과 만원 상당의 세트 메뉴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는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스마트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BBQ는 페이코인으로 결제를 하는 고객에게 잔금을 페이코인으로 다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했고 소비자들의 앱 주문 건수는 전주대비 10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성급하게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경우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피해를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더 많은 외식업계, 대형마트 등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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