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마라도함, 10월 실전 배치…美 항공기 이착함 가능
고정형 대공레이더 장착, 현측램프 보강
3차원 선회형 레이더·해궁 유도탄 장착
![[서울=뉴시스]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28일 오전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다. 사진은 마라도함이 항해하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1.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6/28/NISI20210628_0017609466_web.jpg?rnd=20210628085508)
[서울=뉴시스]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28일 오전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다. 사진은 마라도함이 항해하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1.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군은 28일 오전 진해 군항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취역식을 개최했다. 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군함이 인수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하는 행사다.
마라도함은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오는 10월 작전 배치된다. 마라도함의 임무는 재해·재난 시 작전지휘,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국제평화 유지활동, 기동부대 지휘통제 등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취역식에는 해군 주요 지휘관과 참모, 방위사업청 방극철 함정사업부장, 한진중공업 임원진, 마라도함 승조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라도 주민대표로 김은영 전 이장과 김 이장의 아들 김우주군이 참석했다. 함명은 해군의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 의지를 담아 최남단 섬 '마라도'로 명명됐다.
부 총장은 훈시를 통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은 바다에서 시작되며 해군은 바다를 지킴으로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야 한다"며 "마라도함은 다목적 합동전력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수송함 1번함 독도함 이후 14년 만에 취역한 2번함 마라도함은 최신 장비를 갖춰 독도함에 비해 전투능력이 향상됐다.
![[서울=뉴시스]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28일 오전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다. 사진은 마라도함이 진해 군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1.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6/28/NISI20210628_0017609465_web.jpg?rnd=20210628085508)
[서울=뉴시스]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LPH, 14,500톤급) 취역식이 28일 오전 경남 진해 군항에서 열린다. 사진은 마라도함이 진해 군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2021.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비행갑판과 현측램프가 보강돼 항공기 이·착함 능력과 탑재능력이 향상됐다. 비행갑판 재질이 고장력강에서 초고장력강으로 교체돼 미군 오스프리급 수직 이착함 항공기도 이·착함할 수 있다. 보강된 현측램프 덕에 부두계류 상태에서도 현측램프를 통해 전차 등 주요 장비를 실을 수 있다.
국내 연구 개발한 3차원 선회형 레이더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독도함에 비해 탐지거리가 길어지고 표적 갱신율이 높아졌다.
국산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도 마라도함에 장착됐다. 독도함에 탑재된 램(RAM)이 탑재 위치에 따라 음영구역이 발생하는 반면 해궁은 수직발사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전방위 대응이 가능하다. 해궁은 성능이 향상된 탐색기를 장착해 악천후에도 동시 대응 능력이 우수하며 램(RAM)에 비해 사거리도 길다.
![[서울=뉴시스] 마라도함 주요 탑재장비. 2021.06.28.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6/28/NISI20210628_0000775587_web.jpg?rnd=20210628100732)
[서울=뉴시스] 마라도함 주요 탑재장비. 2021.06.28.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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