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케어푸드 시장이 뜬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식품업체들이 케어푸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당초 케어푸드는 고령층 증가에 따른 환자 영양식으로만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젊은 층에서도 케어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1년 5104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2조5000억원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5년이면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고령층과 환자용 전용식은 물론 산모, 영유아, 다이어트식, 당뇨식 등 다양한 케어푸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hy는 2020년 케어푸드 사업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지난해 관련 브랜드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hy는 2020년 케어푸드 브랜드인 '잇츠온 케어온'을 출시했는데 2020년 연간 판매량은 167만개로, 2021년 414만개를 기록하며 148% 신장했다. 누적 매출액은 83억원이다. 올해 판매량도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hy는 올해 기존 시니어 균형식 라인업에 기능성 원료 기반 신제품을 더해 케어푸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브랜드 최초로 기능성 음료인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15년 환자용 식품 브랜드 뉴케어 출시 이래 당플랜 제품 누적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다. 뉴케어 당플랜은 당뇨병 환자는 물론 혈당이 높아 당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맞춤 설계된 프리미엄 영양식이다.
당뇨 환자를 위한 식품의 경우 맛이 없을 거라는 편견을 깬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56%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현대그린푸드는 정기 구독형 식단 그리팅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했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는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만든 케어푸드 식단이다. 1끼당 5개 반찬으로 구성한 가정간편식 형태로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에 맞춰 개발했다.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 이하, 총 열량 대비 당류와 포화지방은 10% 미만 등 조건을 충족한다.
CJ프레시웨이는 헬씨누리를 전면에 내세워 케어푸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금까지 노인복지시설의 급식사업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출시, 유치원·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장 진출 등 B2C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올 초 베이비밀과 요즘은이런식, 풀스케어, 잇슬림, 당뇨케어밀플랜 등 5개 부문을 통합한 개인 맞춤형 식단 사업 플랫폼인 '디자인밀'을 선보였다.
디자인밀은 ▲이유식, 유아식 등 영유아 및 키즈 맞춤식 ▲청소년 및 성인용 영양균형식 ▲고령친화식 ▲칼로리 조절식 ▲질환관리식으로 구성해 5개 카테고리로 개인 맞춤형 식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고객이 디자인밀 통합몰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정기구독과 일일배송 형태로 제품을 배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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