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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김건희 스캔들, 여당이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키워"

등록 2024.01.29 17:50:08수정 2024.01.29 1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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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천만서울시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 참석

"미국 사회선 장기 징역형 내지 종신형까지 가는 범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참석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 서울시민 서명 운동본부 발대식 및 서명운동'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4.01.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참석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 서울시민 서명 운동본부 발대식 및 서명운동'에서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4.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성하 이승주 수습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당이 안타까운 것은 개인의 비리 문제로 끝날 문제를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스스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이미 외신들에서는 스캔들, 게이트란 말이 횡행한다"며 "스캔들은 조금 낮은 수준의 개인 비리 차원이라면 게이트로 확산될 때는 정권의 명운을 건 사건"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한반도 전쟁의 먹구름은 점점 짙어져 가는데 김건희 여사 스캔들로 인해 그런 문제들이 정치권에서 논의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진작 수사하고 특검 받았으면 지난해 6, 7월에 끝났을 일을 이 시기까지 끌고온 것은 명백히 정부와 여당,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주의 시장에서 가장 중대한 범죄는 화폐위조와 주가조작이다"며 "이 두 범죄는 미국 사회에선 장기 징역형 내지는 종신형까지 가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면 죄는 죄대로 처벌받는 게 맞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자기가 죄가 없으면 재판부에 가서 입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발대식에는 김영호 시당위원장, 서울지역 최고의원인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의원,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도 자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김건희는 '퍼스트레이디'이지 '프레지던트'가 아니다"라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하듯 모든 아내도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 여사가 디올백을 받는 현장 영상이 있다면 윤 정부 검찰은 수사를 안 했겠느냐"면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명운동본부 측은 온·오프라인 서명운동과 정책 버스킹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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