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실링가펠 화산 폭발…관광명소 폐쇄·관광객들 대피(종합)
12월18일과 1월14일에 이어 2달도 못돼 3번째 폭발
즉각적 위협은 없으며 공항에도 혼란 보고 없어
![[그린다빅(아이슬란드)=AP/뉴시스]8일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빅 마을 북쪽에 있는 실링가펠 화산이 폭발,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24.02.08.](https://img1.newsis.com/2024/02/08/NISI20240208_0000846070_web.jpg?rnd=20240208173647)
[그린다빅(아이슬란드)=AP/뉴시스]8일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빅 마을 북쪽에 있는 실링가펠 화산이 폭발,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24.02.08.
실링가펠 화산은 강력한 지진 활동 직후인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순두쿠르산 북동쪽 3㎞ 지점에서 폭발을 시작,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했다. 기상청은 이 화산은 지난 12월18일에도 거의 같은 위치에서 폭발을 일으켜 채 두 달도 안 되는 사이 2번째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용암이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폭발로 대피한 그린다빅 마을이나 이 지역의 주요 발전소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는 아이슬란드 최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인근 블루라군의 온천 스파가 실링가펠 화산의 폭발로 폐쇄됐으며 이곳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호텔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아이슬란드의 주요 공항인 케플라빅이 있는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계에서 12월18일과 1월14일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이날 케플라빅 공항에 보고된 혼란은 없었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의 화산 핫스팟에 위치, 평균 4~5년마다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가장 파괴적인 것은 2010년 에이야파라요쿨 화산의 폭발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대기로 분출되어 유럽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영공이 폐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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