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 7월부터 가격 인상
글로벌 정책 따라 일부 제품 가격 조정…골드 제품 2%대 인상 전망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사진=예거 르쿨트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리치몬트 그룹(Richemont)의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가격이 오는 7월부로 소폭 인상된다.
1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예거 르쿨트르는 브랜드 글로벌 정책에 따라 다음달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한 예거 르쿨트르 관계자는 골드 제품에 한해 약 2% 소폭 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품목과 인상률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예거 르쿨트르는 시계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신혼부부들 사이에서도 예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해 국내에서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하고, 환율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구체적으론 지난해 1월 가격을 최대 24% 인상하고, 6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10% 올렸지만 11월 인기 모델인 '리베르소'의 클래식 라인 가격을 약 10% 인하했다.
최근 명품 시계 업계에선 인기 예물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을 대대적으로 올리는 분위기다.
'롤·오·까'라고도 불리는 대표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 오메가(Omega), 까르띠에(Cartier)도 가격을 모두 인상한 상태다.
롤렉스는 올해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하고, 까르띠에는 6월 일부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약 5% 올렸다.
오메가는 7월부터 가격을 약 3%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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