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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힘주는 카카오, 두 번째 'AI 친구' 출격 예고

등록 2025.01.19 09:10:00수정 2025.01.19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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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선물 특화 이어 2번째 AI 메이트 공개 예고

나침반 모양 추정되는 아이콘…로컬 서비스 가능성 제기

[서울=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AI 메이트' 홈페이지에 두번째 메이트 예고 소식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AI 메이트'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AI 메이트' 홈페이지에 두번째 메이트 예고 소식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 'AI 메이트'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쇼핑에 이어 두 번째 인공지능(AI) 특화 서비스를 예고했다. AI가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동네 맛집을 추천하는 등 로컬 특화 서비스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AI 메이트' 홈페이지에 두 번째 메이트 예고 소식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쇼핑·선물 특화 서비스 'AI 쇼핑메이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AI 쇼핑메이트는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본인이 구매하고 싶은 쇼핑 아이템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 생일 일정, 추천 선물도 알려준다.

이용자가 선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설명을 제공하며 생일 축하 메시지도 AI가 추천한 문구를 활용할 수 있다. 문구는 영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도 번역할 수 있다.

카카오는 AI 쇼핑메이트에 대해 '소중한 친구를 기억하며 의미를 더해주는 ESTJ 같은 내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 AI 메이트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결해 줄 ENTP 같은 내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미지는 모자이크로 가려져 있다. 카카오 측은 해당 서비스가 어떤 AI 기능을 특화한 서비스인지, 구체적인 출시 시점이 언제인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AI 메이트' 홈페이지에 두번째 메이트 예고 소식을 공개했다. 사진은 두 번째 메이트 관련 아이콘 (사진=카카오 'AI 메이트'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AI 메이트' 홈페이지에 두번째 메이트 예고 소식을 공개했다. 사진은 두 번째 메이트 관련 아이콘 (사진=카카오 'AI 메이트' 홈페이지 캡처)


새 AI 메이트가 로컬 서비스와 연관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시스가 홈페이지에 첨부된 이미지와 홈페이지 소스를 분석했더니 모자이크된 이미지는 나침반으로 추정되는 짙은 파란색 배경의 아이콘이었다.

또 쇼핑메이트 아이콘 이미지명이 '쇼핑(Shopping)'으로 시작했다면 두 번째 메이트 아이콘 이미지명은 '로컬(Local)'로 시작했다.

로컬 부문 관련 서비스가 나오면 AI 기반 맛집 추천과 같은 초개인화 장소 추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IT업계 주요 기업은 AI 기반 초개인화 장소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반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활용하고 있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강남 맛집' 등을 검색하면 이용자 성별, 연령, 플레이스 활동 등을 기반으로 좋아할 만한 장소를 추천하고 있다.

티맵은 지난해 9월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선보였다.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장소와 향후 코스 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출시됐다.

카카오도 이미 하이퍼로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퍼로컬 서비스는 플랫폼 입점을 통한 광고, 결제 수수료 등 다양한 매출이 새로 발생하면서도 이용자의 앱 체류시간도 늘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맵에 이용자 위치 반경 1㎞ 내 매장의 이벤트·쿠폰 등 소식을 알려주는 서비스 '동네소식'을 시작했다.

'전문가 프로필' 서비스 운영 준비도 시작했다. 전문가 프로필은 인테리어, 이사, 용달 등 전문 능력을 갖춘 개인이 카카오 비즈니스 파트너로 등록해 특정 지역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상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최근 전문가 프로필을 등록하기 위한 이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하이퍼로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 '로컬' 탭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과 관련한 콘텐츠(소모임, 맛집, 수다방 등)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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