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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 차량 몰리는 설 연휴…전북 교통사고·음주운전 주의보

등록 2025.01.23 15: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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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명절 연휴 교통사고 192건

음주운전 단속도 같은 기간 120대 적발

[서울=뉴시스] 지난해 추석 연휴 귀성길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나들목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추석 연휴 귀성길 차량으로 정체를 빚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나들목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많은 차량 통행량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연휴 분위기에 휩쓸린 음주운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지난 2022년~지난해) 동안의 설·추석 명절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3일간 전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92건이다.

연도별로 분류하면 ▲2022년 설 25건 ▲2022년 추석 36건 ▲2023년 설 27건 ▲2023년 추석 29건 ▲지난해 설 36건 ▲지난해 추석 39건 등으로 지난 2022년 추석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모두 346명이 다쳤고, 6명이 숨졌다. 부상자 인원 역시 지난 2022년 설에는 33명이 다쳤지만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74명, 75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처럼 명절기간 동안 사고와 그로 인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이유는 귀성·귀경 행렬로 많은 인파와 차량이 한 곳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귀성·귀경길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에선 도로 정체가 겹치게 되면 운전자의 피로도가 가중,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연쇄추돌 사고도 빈번하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18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부안 옹중3교 인근에서 차량 4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13명이 다치고 이 중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사고는 가장 후미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앞 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부안=뉴시스] 지난 추석 연휴 전북 부안군 옹중3교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방면에서 벌어진 4중 연쇄추돌 사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 지난 추석 연휴 전북 부안군 옹중3교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방면에서 벌어진 4중 연쇄추돌 사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사고만큼 명절 기간 중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음주운전이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을 보는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무심코 핸들을 잡거나 연휴를 즐기기 위해 술자리를 잡고 음주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최근 3년간 명절 기간 중 적발된 음주단속 차량은 모두 120대다. 지난 2023년 추석 동안 38대가 적발돼 가장 많은 건수가 적발됐으며, 평균적으로 20명 안팎의 운전자들이 음주단속에 검거된 셈이다.

지난해 9월15일, 추석을 이틀 앞두고 정읍시 연지동의 한 사거리에서 A(20대)씨가 몰던 벤츠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A씨가 다쳤고, 쓰러진 신호등이 택시로 쓰러져 택시 승객 2명도 부상을 입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7%로 확인됐다.

또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해 9월17일에는 음주 의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B(20대)씨의 차량이 연달아 차량 3대를 들이받아 모두 7명의 중경상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내달 2일까지 설 명절 특별교통관리 등을 추진하면서 명절기간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설 연휴간 하루 평균 30만8000대 가량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 28일 오전과 설 당일인 29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고속도로에는 헬기와 암행순찰 차량을 이용한 단속을, 마트·시장·터미널 등 주요 지점에는 교통경찰 배치를 통한 소통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에는 차량이 많이 몰리는 만큼 사고도 상당수 발생할 수 있다"며 "귀성·귀경길을 오가는 운전자분들의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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