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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닥터카', 교통사고 간파열 환자 생명 구했다

등록 2025.04.14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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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 닥터카 도입

가천대 갈병원 제공

가천대 갈병원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가천대 병원은 교통사고로 간이 심하게 파열돼 목숨을 잃을뻔한 환자가 ‘닥터카’의 활약으로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닥터카는 외상외과 전문의가 구급차에 탑승해 현장으로 출동,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도로 위 외상센터로’, 2019년 인천시와 가천대 길병원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6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버스와 정면 충돌해 가슴 부위 다발성 골절과 간이 심하게 파열되는 치명상을 입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가능한 인력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연락을 받고 외상외과 이길재 교수는 환자가 이송 중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닥터카를 이용해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다

가천대 길병원에 도착 후 A씨는 곧바로 시술실로 옮겨져 색전술을 받고 큰 후유증 없이 열흘 만에 퇴원했다.

이길재 교수는 “사고 당시 간의 절반 정도가 손상돼 출혈이 심했고, 조금만 시간이 지체되었더라면 의식이 소실되고 쇼크에 빠졌을 것”이라며 “출혈성 중증외상환자는 얼마나 빨리 지혈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권역외상센터와 인천시의 지원으로 닥터카 시스템이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닥터카는 외상 환자 이송과 처치를 위해 외상전문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계의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증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하고 살리려는 의료진들의 사명감과 노력 덕분에 가천대 길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최종 단계의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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