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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아셈스, 올해 신사업 통한 성장 원년"

등록 2025.06.09 08: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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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證 "아셈스, 올해 신사업 통한 성장 원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양증권은 9일 아셈스에 대해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셈스는 접착소재 전문 개발·생산기업으로 지난 2022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아셈스의 접착소재는 자동차, 신발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산업별 매출 비중은 신발 68.4%, 자동차 29.5%, 기타 2.1%로 구성된다. 접착소재는 IT, 의류, 신발 산업 전반에 걸쳐 기존의 볼트, 너트, 미싱 공정을 자동화·무재봉 공정으로 전환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며, 이에 따라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독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무수 염색사, 초박막 필름 등 신규 사업을 통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아셈스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에는 587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심리스(Seamless) 의류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신제품 유웹(U-web)은 그물망 구조의 핫멜트 접착소재로, 기존 필름형 제품 대비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며, 생산단가 절감 효과까지 겸비한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재 룰루레몬 등 글로벌 브랜드와 테스트 중이며 접착 공정 자동화 적합성과 맞물려 심리스 의류 채택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리스 접착소재 시장은 아직 의류 시장의 3.9% 수준에 불과하지만 구조적 성장 여력이 충분한 블루오션으로, 아셈스의 시장 진입은 신규 성장축 확보, 고수익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아셈스는 세계 처음으로 무이형지 필름형 접착소재를 상용화하며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 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왔다"면서 "해당 제품은 폐기물이 없고 유해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성이 뛰어나며, 글로벌 브랜드들의 탄소저감 전략과 높은 정합성을 가진다. 아셈스는 기능성과 환경성을 모두 강화한 차세대 제품 유웹을 출시해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고객사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07억3000만원, 15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1분기 최대 분기 실적 달성에 성공했으며, 하반기 유웹 적용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예상치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유웹의 생산능력(Capa)은 연간 2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며,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지속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아셈스는 심리스 의류 시장 규모에서 1%의 점유율 확보에도 실적의 퀀텀점프가 가능하다. 의류 시장 진출은 외형 성장과 함께 시장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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