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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PKU 환아 가족행사에 햇반 제품 후원…올해로 17년째

등록 2025.07.11 09: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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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PKU 가족성장캠프'에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 전달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이 햇반 저단백밥으로 17년째 희귀질환 환우를 후원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2025.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이 햇반 저단백밥으로 17년째 희귀질환 환우를 후원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2025.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CJ제일제당은 10~11일 양일간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제23회 PKU(페닐케톤뇨증) 가족성장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프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PKU 환아 돕기 행사다.

PKU는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CJ제일제당이 이들을 위해 만드는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2009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선보이게 됐다.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별도의 특수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 시간이 일반 햇반보다 10배 이상 걸린다. 생산 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은 낮지만 지금까지 CJ제일제당이 만든 햇반 저단백밥은 약 270만개에 달한다.

2010년부터 17년째 캠프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해오고 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팀장은 "즉석밥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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