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최고 기온 평균 29.9도 경신…8월도 '폭염' 계속
올해 전국 평균 폭염 일수 14.2일…역대 3위
일 최고 기온, 일 평균 기온 평균 1위 경신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영향…"폭염 종료 예측 어려워"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경기 수원시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던 강원 태백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2025.07.29.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9/NISI20250729_0020908598_web.jpg?rnd=20250729161902)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경기 수원시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던 강원 태백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2025.07.29. [email protected]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28일)까지 기준 올해 전국 평균 폭염 일수는 14.2일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하면 8.4일 늘었다.
이 기간 일 최고 기온 평균은 29.9도, 일 평균 기온은 24.9도로 각각 역대 1위를 경신했다.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해당 기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6.5일로 역대 3위 수준이다.
밤 최저 기온 평균은 20.9도로 역대 1위를 경신했으며 일 최저 기온 평균도 20.5도로 역대 2위다.
이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두 겹으로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이 같은 이중 고기압 현상이 한반도에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폭염의 종료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극한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중기예보 상황을 봤을 때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있는 한 기온이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