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교회 학교법인 공원 무상 사용 논란…부산 여야 정치공방 격화
강서구청장 "학생 체육활동 공익 차원"
민주당 "정치인 대거 참여·이해충돌 의혹"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변성완 강서구지역위원장은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세계로교회가 설립한 학교법인이 무상으로 공원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각각 열었다. 2025.09.01.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1/NISI20250901_0001931420_web.jpg?rnd=20250901110739)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변성완 강서구지역위원장은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던 세계로교회가 설립한 학교법인이 무상으로 공원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각각 열었다. 2025.09.01. [email protected]
1일 김형찬 강서구청장과 국민의힘 소속 강서구의원들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로우남학원의 강서구 희망공원 무상 사용 허가와 관련해 "정치와 무관한 교육기관의 공익적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김 구청장은 "도시공원은 무료 개방시설이며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조례에 근거해 사용료를 면제했다"며 "이번 사안은 정치적 편향성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보도와 달리 지난해 행정 검토를 거쳐 올해 6월 신청서가 접수돼 정식 허가한 것"이라며 "실제 사용은 학기 중 주 3회 오전 3시간, 전체 공원 부지의 2.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영리 학교법인의 체육활동 허가는 공익적 차원에서 당연한 조치이며, 사용료를 부과하더라도 연간 124만8000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변성완 강서구지역위원장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편향 종교시설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측은 "개교식에 국민의힘 소속 시장, 국회의원, 강서구청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며 "강서구청장은 담임목사를 세종대왕·이순신 장군에 비견하며 극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재산과 절차가 특정 종교·정치 세력의 이해에 휘둘린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이종환, 송현준 시의원이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를 발의했는데, 두 사람 모두 해당 교회 교인이고 가족이 학교법인 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전 기부행위 결론이 나올 경우 입법의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역 방송사인 KNN은 지난달 22일 세계로우남학원이 강서구청 소재 공원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특혜의혹을 보도 했다.
세계로교회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우남)를 따 학교법인을 설립, 지난 3월 비인가 상태에서 초·중등과정 188명이 입학한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를 개교했다. 그러나 부산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설립 계획을 심의한 결과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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