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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마크롱 "우크라 파병 및 육해공 지원에 26개국 참여 약속"

등록 2025.09.05 04:29:51수정 2025.09.05 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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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연합' 35개국 회의…"다른 국가들도 검토"

"전쟁 아닌 평화 목적…후방 지정 지역에 배치"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의지의 연합' 회의에 앞서 3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일 "최소 26개국"이 우크라에 안보군 파병 및 육해공 안보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025.09.05.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의지의 연합' 회의에 앞서 3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일 "최소 26개국"이 우크라에 안보군 파병 및 육해공 안보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2025.09.05.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서방 동맹국 26개국이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 합의 후 육·해·공으로 군대를 배치하기로 공식 약속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른바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통화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26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병력을 파견하거나, 휴전 또는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육·해·공을 통해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의지의 연합' 회의엔 35개국이 참여했다면서 "다른 여러 국가들도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참여 여부도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속 질문에 마크롱 대통령은 다국적군 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꺼렸다. 그는 ""러시아에 전략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각국 참모총장들이 이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고 비밀 채널을 통해 논의 중"이라고 확신시켰다.

아울러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가 파병을 동의한 국가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우크라이나군 훈련에 기여하거나 육·해·공군 작전에 참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만 답했다.

[파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9.04.

[파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2025.09.04.

마크롱 대통령은 다만 우크라이나 영토에 군 병력을 배치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평화를 보장하고 명확한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병력은 최전선이 아닌, 아직 검토 중인 지정된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 이후, 우리는 연합국 및 우크라이나와 함께 이런 안보 보장을 위한 정치적·법적 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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