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벤처붐 실현"…정부, AI·딥테크 유니콘 본격 육성
중기부,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 발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01/NISI20240801_0020447869_web.jpg?rnd=2024080116430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email protected]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 경기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에 앞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비전에는 청년의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고, 딥테크 스타트업이 신속하게 성장하는 역동적 창업생태계 실현에 힘을 쏟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정부는 청년의 도전적인 창업을 돕는 '창업 루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과 ‘창업 오디션’을 통해 도전에 앞장서는 1000여명을 발굴한 뒤 전문 AC·VC가 초기투자부터 밀착보육까지 지원하는 ‘벤처 스튜디오’ 방식으로 육성한다.
2030년까지 초기·청년 창업가들 대상 벤처펀드 3조원, 기술보증 8조원 등 총 11조원 규모의 혁신자금도 공급할 예정이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유니콘 유망 기업에 성장 단계별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발굴·육성한 유니콘 수준 유망 기업과 올해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를 연계·협업해 ‘투자 성장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AI·방산·기후테크 등 핵심 기술 분야별 유관부처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의 해외 정착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가칭)'도 설립한다.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넘어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과 폭넓게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인 ‘K-오픈이노베이션 허브(가칭)'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이밖에 정부는 40조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모태펀드 출자예산 2배 확대, 존속기간 연장과 함께 벤처투자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 신산업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 벤처투자 세제지원 확대, 후기 기업과 세컨더리 펀드 투자 등 창업부터 성장, 회수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세제지원 확대도 검토한다.
재창업 청년들이 충분한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도 조성한다.
이날 상상콘서트에서는 청년·딥테크 등 6개사 스타트업이 정책 비전을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상상콘서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환경부, AI 위원회 등 관계부처, 스타트업, 대기업, 협·단체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청년 및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대형 정책사업 등에 대한 AI 등 딥테크 스타트업의 참여 확대 ▲방산 및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정부의 관심 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시장 안착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벤처·스타트업 정책현장투어에서 발굴된 과제들을 토대로 오는 하반기에 ‘(가칭)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