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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말레이서 車조립 개시…동남아 생산거점 확보

등록 2025.10.17 07:00:00수정 2025.10.17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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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 CKD 조립 개시, 말레이 첫 직영 생산

쿨림 공장 연 2만대 생산…전기차로 확대 계획

인도네시아 이어 아세안 양대 거점 구축 전략

30%는 역내 수출, 전기차 생태계 병행 추진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 케다주 쿨림에 있는 현대차 조립 공장에서 다목적 차량(MPV)인 '스타리아'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말레이사아 법인 제공) 2025.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 케다주 쿨림에 있는 현대차 조립 공장에서 다목적 차량(MPV)인 '스타리아'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말레이사아 법인 제공)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말레이시아에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조립을 시작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말레이시아 법인(HMMY)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케다주 쿨림 공장에서 CKD(반조립) 생산 개시를 공식화했다.

이는 지난 7월 법인 출범 이후 첫 현지 생산 모델로, 말레이시아 진출 20여 년 만에 이뤄진 직영 조립·판매 체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약 21억5900만 링깃(약 6735억원)을 투입해 쿨림에 생산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현지 파트너 이노콤과 협력해 연간 2만대 규모의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제네시스 SUV 및 하이브리드·전기차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공장을 인도네시아 베카시 공장(HMMI)과 함께 아세안 생산의 투톱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조립 스타리아는 수입 모델과 같은 가격(17만9888링깃, 약 6000만원)에 판매되며, 블랙·화이트펄·미티어그레이 등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현대차는 8년에 16만km 보증, 8회 무상 정비, 현금 보상 및 액세서리 증정 등을 포함한 '히어 두 스테이(Here to Stay)'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차 말레이시아 법인 관계자는 "스타리아 현지 생산은 말레이시아를 단순 판매 시장이 아닌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본다는 의미"라며 "현지 협력사와 함께 품질 경쟁력과 고용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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