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중견 3사, 10월 내수·수출 동반 부진
전반적인 내수 침체와 수출 수요 둔화 이어져
KGM, 튀르키예·헝가리 판매 호조로 수출 증가
한국GM·르노코리아, 내수·수출 모두 마이너스
![[서울=뉴시스]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내며 하락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KGM)만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근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수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이어졌다. 사진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사진=KGM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01982888_web.jpg?rnd=20251103165517)
[서울=뉴시스]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실적을 내며 하락세를 보였다. KG모빌리티(KGM)만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근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수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이어졌다. 사진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사진=KGM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KG모빌리티(KGM)만이 수출 증가에 힘입어 근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내수 침체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이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3537대, 수출 5980대로 총 951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이 실적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토레스가 957대 판매되며 주력 모델로 자리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2% 증가했지만, 다른 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내수 실적은 21.5% 감소했다.
수출은 토레스를 비롯해 코란도, 렉스턴, 무쏘EV 등 주요 차종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26.1%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신흥 시장인 튀르키예와 헝가리에서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내수 1194대, 수출 3만8436대 등 총 3만963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8% 감소했다. 주력 수출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부진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3810대, 수출 3391대 등 총 72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2.2% 줄었다.
내수(-40.4%)와 수출(-44.1%) 모두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감소했고, 주력 모델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 판매량(2934대)도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66%를 넘어서며 친환경차 중심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견 완성차 3사의 실적이 흔들리고 있다"며 "향후 신차 출시와 수출 시장 다변화가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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