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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한 점 256억원에 거래…손흥민도 반한 스위스 명품

등록 2025.11.11 00:00:00수정 2025.11.11 08: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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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번에 최고가를 경신한 ‘파텍필립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레퍼런스 1518’의 모습. (사진=스트레이츠타임즈) 2025.11.10.

[뉴시스] 이번에 최고가를 경신한 ‘파텍필립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레퍼런스 1518’의 모습. (사진=스트레이츠타임즈) 2025.11.1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남우현 인턴기자 = 스위스 명품 시계 파텍필립의 손목시계 한 점이 256억원에 팔렸다.

10일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제네바 경매시장에서 파텍필립의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레퍼런스 1518' 시계가 1419만 스위스프랑(약 256억원)에 거래됐다.

파텍필립의 이 모델은 9년 전 기록한 1100만 스위스프랑(약 198억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해당 모델의 자체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역사상 손목시계 최고가 거래는 2019년 3100만달러(약 450억원)에 거래된 파텍필립의 그랜드마스터 차임 모델이다. 이어 2017년에 배우 폴 뉴먼의 롤렉스 데이토나가 1780만달러(258억원) 낙찰됐다.

이번에 거래된 파텍필립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그래프 레퍼런스 1518'은 손목시계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가격에 해당한다. 
 
이번에 거래된 모델은 1943년에 제작된 것으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4점 중 하나다.

해당 모델은 대부분이 옐로 골드 케이스로 제작됐으며, 단 4점만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에 낙찰된 시계는 4점 중 가장 먼저 제작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양산된 시계 중 최초로 퍼페추얼 캘린더(날짜·요일·월·윤년까지 자동으로 계산해 표시하는 기능)와 크로노그래프(아날로그 스톱워치 기능)를 동시에 탑재한 시계이기도 하다.
 
이번 거래를 주관한 경매사 필립스는 "이 시계는 역사적 의미, 디자인, 기술적 혁신, 희귀성이 결합한 거의 신화적 지위를 가진 모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유명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이 이 브랜드 시계를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선수가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 모델을 착용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모델은 2~3억대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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