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삼성 꺾고 3위 도약…'이정현 31점' 소노는 2연승
'알바노 더블더블' DB, 4쿼터 대역전극
소노, 2연승 달리던 KCC에 85-74 제압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2025.11.20.](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739_web.jpg?rnd=20251120212906)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사진=KBL 제공) 2025.11.20.
DB는 20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 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승(7패)을 달성한 DB는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삼성전 3연승 강세도 이어갔다.
시즌 10패(7승)째를 떠안은 삼성은 고양 소노와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DB는 3쿼터까지 내내 끌려가다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선 알바노가 후반에만 21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날 알바노는 페인트존 안팎을 공략해 26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는 등 맹활약했다.
또 에삼 무스타파가 19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DB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신인 이유진은 8분22초를 소화하며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에선 케렘 칸터가 21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분투했으나 역전패를 막을 순 없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의 에삼 무스타파. (사진=KBL 제공) 2025.11.20.](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740_web.jpg?rnd=20251120212955)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의 에삼 무스타파. (사진=KBL 제공) 2025.11.20.
쿼터 초반 이용우와 강상재가 연달아 터뜨린 3점슛이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이후 부지런히 쫓아간 DB는 쿼터 종료 1분59초 전 알바노의 외곽포를 앞세워 61-6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위기를 느낀 칸터가 2점슛 한 개와 자유투 2개를 모조리 성공시키며 달아났다.
63-66으로 4쿼터에 돌입한 DB는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쿼터 시작과 함께 김보배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65-66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알바노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71-69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DB는 쿼터 중반 알바노의 2점슛까지 더해 77-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칸터가 연속 득점으로 81-79까지 따라붙으며 승부를 다시 흔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건 DB였다.
경기 종료 39초 전 정효근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폭발하며 DB가 통쾌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사진=KBL 제공) 2025.11.20.](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741_web.jpg?rnd=20251120213058)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사진=KBL 제공) 2025.11.20.
이날 승리로 7승(10패)째를 거둔 소노는 8위에서 공동 7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한 KCC(9승 7패)는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단연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최다 31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케빈 켐바오(17점)와 네이던 나이트(15점) 최승욱(12점)의 공격도 주효했다.
KCC에선 손 롱이 19점 12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2025.11.20.](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742_web.jpg?rnd=20251120213154)
[서울=뉴시스]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2025.11.20.
2쿼터에서 이정현이 두 차례, 나이트와 최승욱, 켐바오가 한 차례씩 3점슛을 꽂아 넣었다.
46-37로 전반을 마친 소노는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정현이 10점을 몰아쳤다. 쿼터 중반엔 조은후의 2점슛으로 58-43까지 격차를 벌렸다.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종료 1분3초전 허훈의 3점포로 반격을 시도, 52-64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눌렀다.
쿼터 초반 이정현이 6점을 연달아 올렸다. 이후에도 이정현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소노는 경기 종료 45초 전 켐바오의 호쾌한 덩크슛을 끝으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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