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왕중왕전 4강행…시즌 최고 승률(종합)
안세영, 일본 미야자키에 2-0 완승…시즌 최다승 도전
남복 1위 김원호·서승재, 인도네시아 2-1 격파…조 선두
![[오덴세=AP/뉴시스]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2025.10.19.](https://img1.newsis.com/2025/10/19/NISI20251019_0000727910_web.jpg?rnd=20251020182201)
[오덴세=AP/뉴시스]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2025.10.19.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미야자키를 압도하며 33분 만에 경기를 끝낸 안세영은 2승으로 4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를 포함해 올 시즌 16개 대회(수디르만컵 포함)에 출전한 안세영은 74경기에서 70승을 수확해 승률 94.6%를 기록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단식 선수 중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1게임 5-4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14-8로 점수 차가 줄어들었으나 연속 4점을 획득하는 등 18-9를 만들었고, 이어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첫판을 가져갔다.
안세영의 상승세는 2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초반부터 10-3으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매서운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19-5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실점 후 연거푸 점수를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를 수확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BWF 주관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각 종목에 월드 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이 출전했다.
선수들은 4명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10승을 거두며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갈아치운 안세영은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 남자단식)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세계랭킹 7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미야자키를 연달아 제압한 안세영은 19일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꺾으면 조 1위로 4강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2025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서승재(왼쪽), 김원호가 16일 일본 구마모토 체육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2025.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21061279_web.jpg?rnd=20251116161558)
[서울=뉴시스] 2025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서승재(왼쪽), 김원호가 16일 일본 구마모토 체육관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2025.1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둘은 2연승을 내달리며 준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10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원호-서승재도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서승재는 올해 태국 마스터스 남자복식에서 진용(요넥스)과 호흡을 맞춰 우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11승을 달성했다. 왕중왕전까지 제패하면 12승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9위 셰페이산-훙언쯔(대만) 조를 2-1(21-7 16-21 21-13)로 제압했다.
김혜정-공희용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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