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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러 화물선 억류..北 탄약 운송 혐의로 선사 UN·EU 제재"

등록 2025.12.22 1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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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웨덴 당국이 러시아 화물선 '애들러(Adler)'호를 무기 수송 관련 제재 위반 혐의로 억류했다고 21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라온 애들러호 억류 사진.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웨덴 당국이 러시아 화물선 '애들러(Adler)'호를 무기 수송 관련 제재 위반 혐의로 억류했다고 21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라온 애들러호 억류 사진.  2025.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스웨덴 당국이 러시아 화물선 '애들러(Adler)'호를 무기 수송 관련 제재 위반 혐의로 억류했다고 21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스웨덴 세관 대변인은 이날 지역 방송사 SVT와 인터뷰에서 "(애들러호는) 검찰의 승인 없이는 더 이상 항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들러호는 20일 스웨덴 서부 해안 인근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정박했다. 스웨덴 세관은 해안경비대와 협력해 선박에 승선해 조사한 뒤 제재 대상 선사 소속 선박이라는 이유로 억류를 결정했다.

애들러호 소유주인 '엠 리징 LLC(M Leasing LLC)는 자사 선박을 이용해 북한산 탄약을 러시아로 운송한 혐의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한국 정부도 엠 리징 LLC를 독자 제재하고 있다. 애들러호도 과거 러시아산 무기 수송에 이용된 전력이 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애들러호 억류가 러시아 '그림자 함대'의 사보타주, 드론 발사 등으로 러시아와 발트해 연안 국가들 간에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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