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보수 유튜버들 국힘으로…'윤어게인' 세력 결집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이 "마두로 다음은 이재명 차례"라는 발언으로 다시 한 번 논란을 키우고 있다.2026.01.07.(사진=전한길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윤 어게인'을 외쳐온 강성 보수 유튜버들이 잇따라 국민의힘 주변으로 모여들며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 받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구독자 133만 명을 보유한 보수 성향 시사 유튜버 고성국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생방송에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입당 원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제가 고성국 계보가 됐다"고 말하며 입당을 환영했다.
고성국은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를 옹호하고 탄핵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대표적 '윤어게인' 인사다.
그는 방송에서 "40년 동안 어떤 정당에도 소속된 적이 없다"면서 "자유우파 국민들로부터 책임당원으로 함께하자는 요청을 받아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성국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과의 공개 통화를 통해 입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수 성향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대단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동시에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장 소장은 "장동혁 체제를 상당히 강하게 옹호하고 있는 고성국이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입당하고, 부산 지역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라고 우리가 인정하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나 정책위의장 안 할래' 하고 손 털고 나갔다"고 말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것과 관련해 "장동혁 체제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동훈 세력을 축출하고 당을 완전히 '윤어게인' 세력의 당으로 만들어서 가겠다. 훨씬 더 극우화된 정당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강성 보수 유튜버인 전한길은 지난해 6월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됐다"며 "다음은 이재명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을 '코리안 마두로'로 표현해 논란이 확산됐다.
전한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을 남산 꼭대기에 묶어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고발됐으며, 이후 해당 발언은 "풍자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내란 선전·선동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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