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거래국 25% 관세"에…中 "관세전쟁 승자 없어"
중국 외교부 "자신의 정당한 권익 수호할 것"
주미 중국대사관도 "불법적 일방 제재에 단호히 반대"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13/NISI20240913_0001654872_web.jpg?rnd=20240913182932)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email protected]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해당 조치와 관련해 "관세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관세전쟁에 승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미·중 간에 벌어진 무역 갈등 중 관세 부과에 반발하면서 수차례 중국이 밝힌 입장을 재확인한 내용이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자신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짧게 덧붙였다.
주(駐)미국 중국대사관도 반발했다.
류펑위 대사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불법적인 일방 제재와 '확대관할(長臂管轄·long-arm jurisdiction·법률 적용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과의 모든 거래에 25% 관세를 납부해야 하며,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면서 "이번 명령은 최종적이며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 중인 이란 정권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란의 교역국을 압박해 이란의 돈줄을 옥죄겠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에도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이란 전체 대외 무역의 약 30%와 해상 석유 수출량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서 같은 해 1∼11월 중·이란 간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SCMP는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이란 내 시위와 관련한 미국의 제재 등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반발의 뜻을 표한 바 있다.
마오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일관되게 반대하고 각국의 주권과 안보가 충분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이나 무력 사용 위협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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