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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노리는 여자 컬링 '5G'…4강 문턱서 '벼랑 끝 승부' 나선다[2026 동계올림픽]

등록 2026.02.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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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운드로빈 4승 3패 기록…공동 4위 기록 중

'2018 평창 金' 스웨덴·'세계랭킹 2위' 캐나다와 격돌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물리친 뒤 자축하고 있다. 한국이 10-9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4승2패를 기록했다. 2026.02.17.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중국을 물리친 뒤 자축하고 있다. 한국이 10-9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4승2패를 기록했다. 2026.02.1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달을 위한 4강 토너먼트에 진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 나선 한국의 '팀 5G'는 단 4팀에만 허용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두 경기 필승이 필요하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8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스웨덴과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8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미국전에서 4-8 역전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어 이탈리아(7-2), 영국(9-3)을 차례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비록 덴마크(3-6)에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라이벌 일본(7-5)과 중국(10-9)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향한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전날 스위스에 5-7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7차전까지 4승 3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현재 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 스웨덴(6승 1패)은 이미 4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스위스와 미국(이상 5승 2패)이 스웨덴의 뒤를 이어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 김민지와 설예은이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 일본과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이 7-5로 승리해 3승2패를 기록했다. 2026.02.16.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 김민지와 설예은이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 일본과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이 7-5로 승리해 3승2패를 기록했다.  2026.02.16.


최하위 일본(1승 6패)은 탈락을 확정한 가운데 9위 이탈리아(2승 5패)도 4강 진출이 사실상 불발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스위스와 미국, 캐나다, 그리고 한국이 남은 세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은 스위스와 미국에 비해 1승 뒤처졌다.

스위스와 미국이 9차전에서 상대로 맞붙는 만큼 이들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할 확률은 없다. 둘 중 한 팀은 무조건 4강에 오른다.

스위스-미국전 패자가 연패를 당해 5승 4패로 라운드로빈을 마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은 연승을 하지 않은 한 이들을 앞설 수 없다.

물론 현재 6위 덴마크(3승 4패)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가정도 배제할 순 없다. '5승 4패' 팀이 다수 발생할 경우 한국은 불리한 위치에 놓인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7일(한국 시간)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 스위스와의 경기 도중 대회를 나누고 있다. 2026.02.17.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7일(한국 시간)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7차전 스위스와의 경기 도중 대회를 나누고 있다. 2026.02.17.


이날 한국이 만나는 스웨덴 팀(스킵 안나 하셀보르그)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가져간 전통의 강팀이다. 이들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8년 동안 멤버 변화 거의 없이 호흡을 맞춰오며 세계랭킹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스웨덴이 이미 4강행을 확정해 남은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캐나다는 한국의 라운드로빈 마지막 상대로, 세계랭킹 2위를 자랑하는 강팀이다.

우리가 스웨덴을 꺾는다 하더라도 캐나다를 상대로도 패한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준결승 진출은 어려워진다. 캐나다전 승리는 필수다.

스웨덴전을 지더라도 캐나다를 누른다면 같은 5승 4패라 하더라도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살아난다.

다만 이미 한국을 꺾었던 현재 6위 덴마크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이 경우 우리가 남은 경기에서 2승을 따지 못하면 불리하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 스킵 김은지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로빈 4차전 덴마크와 경기하고 있다. 한국이 3-6으로 패해 2승2패를 기록했다. 2026.02.15.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경기도청) 스킵 김은지가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라운드로빈 4차전 덴마크와 경기하고 있다. 한국이 3-6으로 패해 2승2패를 기록했다. 2026.02.15.


결국 4강 진출, 그리고 메달을 위해서 한국은 남은 스웨덴전과 캐나다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 

남은 두 경기 필승을 위해선 스킵 김은지가 더 살아나야 한다.

김은지는 전날 열린 스위스전에서 자잘한 실수를 저지르며 점수를 가져갈 기회를 놓쳤다. 이날 그의 샷 성공률은 76%로,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앞서 중국전과 일본전에서도 샷 성공률 77%를 기록, 팀 내 유일하게 80%에 닿지 못했다.

그가 매 엔드 마지막 스톤을 책임지는 만큼 스웨덴전과 캐나다전에선 보다 정교한 샷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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