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에리카 한국어문화원, '경기도 공공언어 개선사업' 성료
경기도-에리카, 어려운 행정 한자어·외래어 변경
'밸류 체인' 대신 '가치사슬'…순화어 58개 선정 고시
![[서울=뉴시스] 한양대 에리카 전경. (사진=한양대 에리카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02066354_web.jpg?rnd=20260220084845)
[서울=뉴시스] 한양대 에리카 전경. (사진=한양대 에리카 제공) 2026.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경기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에 근거해 공공기관의 바른 언어 사용을 촉진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방해하는 어려운 행정 용어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사업을 통해 자치법규 사전 감수와 공무원 대상 공공언어 사용 교육을 했으며, 특히 보도자료 및 고시·공고문 등에서 자주 쓰이는 어려운 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꾼 '행정 용어 순화어 58개'를 선정해 고시했다.
해당 과정에서 에리카 한국어문화원은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 31개 시·군 누리집의 어휘를 수집하고, 경기도 여론조사 누리집을 통해 7975명이 참여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 이상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항목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체어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한자어 '영조물'은 '공공시설물/시설물'로, '전비'는 '(모두) 갖춤'으로 변경했으며 ▲외국어 '서밋'은 '회담/정상 회담', '밸류 체인'은 '가치 사슬' 등으로 순화했다.
아울러 한국어문화원은 경기도청 및 31개 시·군 누리집 첫 화면과 사이트 맵(지도)에서 발견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과 복잡한 문장 구조 등 언어 실태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용어와 문장 표현을 쉽고 간결하게 다듬은 개선안을 제작해 도내 각 기관에 배포했다.
김태경 한국어문화원장은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국민의 권리 행사 및 기관에 대한 신뢰와 직결된다"며 "학계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변화하는 언어 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선 결과는 영상 카드뉴스로 제작돼 지난해 12월 경기도 G-버스 TV에 송출된 바 있으며, 한양대 한국어문화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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