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적대세력, '핵 사용'시 결과 알지만…결국 선 넘고 후회할것"
'튀르크·블루스트림 폭파 첩보' 주장도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4년을 맞은 24일(현지 시간) "적대세력은 러시아를 패배시키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찾고 있으며, 결국 극단적 선을 넘고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크렘린궁 알렉산드르 홀에서 열린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2.25.](https://img1.newsis.com/2026/01/16/NISI20260116_0000925090_web.jpg?rnd=20260116092111)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4년을 맞은 24일(현지 시간) "적대세력은 러시아를 패배시키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찾고 있으며, 결국 극단적 선을 넘고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크렘린궁 알렉산드르 홀에서 열린 주러시아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2.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4년을 맞은 24일(현지 시간) "적대세력은 러시아를 패배시키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찾고 있으며, 결국 극단적 선을 넘고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회의에서 "러시아의 적대세력은 핵을 사용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적들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과정을 어떻게 파괴할지 모른다"며 "외교적 해결 시도를 멈추게 하고 협상 과정에서 이룬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발을 저지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이날 '영국·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핵 전력을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 주요 인사들은 이를 근거로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전직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는 비전략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며 우크라이나와 영국·프랑스에 대한 핵 사용까지 시사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흑해 해저를 통해 튀르키예 등지로 러시아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가스관 튀르크스트림·블루스트림 폭파 시도가 예상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는 튀르키예 정부에 가스관 폭파 위험 관련 입장을 전달했으며, 양국은 비공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장에서 전략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적은 개별적·대규모 테러에 의존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테러 범죄가 증가했는데, 대부분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외국 배후 세력 소행"이라고 했다.
이어 FSB를 향해 "특별군사작전 후방 지역, 전투부대, 핵심 산업시설, 인프라, 과학기술 시설에 대한 방첩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 정보기관 활동을 적극적으로 식별해 차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군수산업 관계자, 국가·지방 당국자, 교육·복지 종사자 보호를 강화하고, 에너지·교통 인프라 및 다중 밀집지역의 대테러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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