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장기화 대비…농식품부, 민관 '모니터링 채널' 상시 가동
농식품 수출 비중 3.2%…단기 영향 제한적
호르무즈 해협·항공 운송 차질 대비 물류 상황 점검
곡물·비료·사료 수급 모니터링 강화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부의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대응 현황 및 계획 보고를 받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03.0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21198231_web.jpg?rnd=2026030616435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부의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대응 현황 및 계획 보고를 받으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농식품 수출과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 모니터링 체계를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기관과 업계가 참여하는 '중동 상황 모니터링 및 의견수렴 채널'을 상시화·체계화해 국제정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동 상황 발생 직후부터 농식품 수출과 국제곡물, 농기자재, 사료 등 주요 공급망 분야의 영향을 긴급 점검해 왔다. 현재까지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잠재적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 수출의 경우 대(對)중동 수출 규모가 2025년 기준 4억3000만 달러로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3.2% 수준이어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차질이나 항공 운송 중단 등으로 선적 일정 조정과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 지사와 업계와의 유선 면담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등 농산업 수출 분야 역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에 진출한 스마트팜 기업들의 시설과 인력 피해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밀,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의 경우 일부 동유럽산 물량이 있지만 대부분 수에즈 운하를 통해 운송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반기 이후까지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단기적인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공식품 원재료 역시 대부분 수에즈 운하를 통해 수입되고 있어 직접적인 조달 차질은 없지만 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요인이 발생할 수 있어 식품업계와 협력해 가격과 재고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비료와 사료 등 농기자재도 계약 물량과 재고가 확보돼 단기 수급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비료 원료인 요소 일부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입되는 만큼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수입선 다변화 등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오는 9일부터 관계기관과 업계가 참여하는 모니터링 채널을 통해 환율과 국제 유가, 해상 물류, 주요 품목 수급 동향 등을 일일 단위로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도 상시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재까지 중동 상황이 농업과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상황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 협력 모니터링 채널을 강화하고 업계 애로사항은 즉각 해소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03.0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21197850_web.jpg?rnd=2026030613024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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