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 이달의 현충시설에 '영해 3·18만세운동 기념탑'

경북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영해 3·18만세운동 기념탑'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영해로터리 내의 이 기념탑은 지난 2003년 12월 30일에 건립됐다. 3·1독립운동에 참여한 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겨 후대에 전하고자 조성됐다.
1919년 3월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던 중, 영덕에서도 장날인 18일에 영해면·병곡면·축산면·창수면 등의 기독교인과 농민들이 만세운동을 펼쳤다.
기독교 장로교회 조사(助事) 강우근·정규하와 구세군 참위 권태원 등이 세를 규합했다. 당일 오후 1시, 정규하·박의락 등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장터에 모인 수많은 군중이 이에 호응했다.
영해장터에서 시작된 이 만세운동은 4월 4일까지 병곡면, 지품면, 창수면, 남정면 등으로 이어졌다.
정한송 지청장은 "경북 최대 규모의 3·1운동으로 수천 명의 민중이 하나 돼 민족의 독립 의지를 알린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선조들의 뜨겁고 정의로웠던 독립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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