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오니 온종일 '꾸벅꾸벅'…"이렇게 관리하세요"
낮에 심한 졸음·집중력 저하 등 증상
하루 7~8시간 수면·규칙적인 습관
졸음 심하면 20분 짧은 낮잠이 도움
![[서울=뉴시스] 춘곤증은 특정 질병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현상이다. 식곤증과 구분 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04/NISI20260204_0002055641_web.jpg?rnd=20260204095408)
[서울=뉴시스] 춘곤증은 특정 질병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현상이다. 식곤증과 구분 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춘곤증은 특정 질병이라기보다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가고 주간 활동시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리듬이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면서 피로감이나 졸림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낮 동안 심한 졸음, 전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눈의 피로감이나 가벼운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특히 실내에서 오래 앉아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일수록 이러한 증상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낮 시간에 졸음이 심할 경우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 자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몸의 활력이 높아져 피로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낮 시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짧은 산책을 통해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도 생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졸음 해소를 위해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오후 늦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춘곤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역시 중요하다. 식사는 소량씩 규칙적으로, 혈당지수(GI)가 낮은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두부,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챙겨 먹으면 피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군이 풍부한 통곡물이나 콩류,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반면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정제 탄수화물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식후 졸음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박주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계절성 현상"이라며 "대부분 수 주 내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등도 춘곤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피로가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무기력감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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