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지상전에 대비…하르그섬에 지뢰 깔고 미사일 추가 배치
갈리바프 국회의장 "적들이 역내 국가 지원받아 섬 점령할 준비"
![[하르그섬(이란)=AP/뉴시스] 이란은 미국이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 점령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현지 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촬영한 하르그섬의 모습. 2026.03.26.](https://img1.newsis.com/2026/03/12/NISI20260312_0001096407_web.jpg?rnd=20260314151217)
[하르그섬(이란)=AP/뉴시스] 이란은 미국이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그섬 점령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현지 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촬영한 하르그섬의 모습. 2026.03.26.
25일(현지 시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섬에 방공 미사일 추가 배치하고 미군이 상륙할 수 있는 해안가에 지뢰를 집중적으로 매설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최근 몇 주간 하르그섬에 병력을 증강하고 방공 시스템을 옮겼다고 한다. 섬은 이미 다층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 최근에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MANPADS)도 추가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르그섬은 이란 남부 부셰르주 해안에서 25㎞ 떨어진 면적 20㎢의 작은 섬이다. 하지만 이란 석유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이란 원유 수출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석유 수출 거점으로 이곳이 막히면 이란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미국은 이란과 협상을 하는 동시에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강온 양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은 최정예 제82공수사단 병력 2000여 명을 중동에 급파하기로 했으며, 해병원정대(MEU)를 실은 상륙 강습함도 이달 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섬은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 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02083721_web.jpg?rnd=20260314082342)
[서울=뉴시스] 이란 석유수출기지 하르그섬. 섬은 호르무즈 해협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락샤-아니르베다닷컴) 2026.3.14.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NATO) 사령관은 "이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이란인들은 교활하고 무자비하다. 그들은 해상의 함정뿐만 아니라 지상군이 자국 영토에 진입하는 순간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 지상전을 돕는 중동 국가들에 보복하겠다는 경고를 내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일부 정보 보고에 의하면 이란의 적들이 한 역내 국가 지원을 받아 이란 섬 하나를 점령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군은 적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며 "만약 그들이 선을 넘는다면 해당 지역 국가의 모든 기반 시설은 제한 없는 무자비한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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