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반유대주의' 美 래퍼 카녜이 웨스트 입국 금지 검토
스타머 총리 "깊이 우려"… 펩시 등 주요 스폰서 후원 철회
![[서울=AP/뉴시스] 카녜이 웨스트](https://img1.newsis.com/2022/10/25/NISI20221025_0019392342_web.jpg?rnd=20221103145410)
[서울=AP/뉴시스] 카녜이 웨스트
웨스트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인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에 간판 출연자 격인 헤드라이너로 설 예정이다.
영국 내무부는 웨스트의 입국이 '공공의 이익(public good)'에 반하는지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앞서 웨스트가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주인공 격인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는 보도에 대해 "깊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브리짓 필립슨 교육부 장관은 "웨스트의 반유대 발언들은 전혀 용납될 수 없고 지극히 혐오스럽다"며 "그가 페스티벌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비자를 차단할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도 "증오, 편견, 반유대주의가 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
보수당은 "웨스트 같은 이력을 가진 사람이 주요 공공 행사의 헤드라이너로 서게 허용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비자 발급 거부를 촉구했다.
보수당 예비 내무장관인 크리스 필립은 "웨스트의 과거 반유대주의적 행위는 일회성 실수가 아니다"며 "유대인 공동체에 실질적인 모욕과 고통을 준 반복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마이클 웨이거 영국 유대인 대표위원회 사무총장은 내무부에 웨스트 입국 금지를 촉구했다.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주최 측을 향해 "인종차별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측은 BBC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웨스트는 7월10~12일 런던 핀즈버리 파크에서 열리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다.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측은 7일부터 입장권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락스타 에너지, 펩시, 디아지오, 페이팔, 드립 등 여러 스폰서들이 지원을 철회하면서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페스티벌 장소인 핀즈버리 파크를 관리하는 페레이 아흐메트 하링게이 의회 의장은 6일 "하링게이의 가치와 맞지 않 아티스트를 섭외한 결정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고 했다.
현재 '예(Ye)'라는 활동명을 쓰는 웨스트는 최근 반유대주의와 친나치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는 '하일 히틀러(Heil Hitler)'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나치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지난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면 광고를 내고 "나는 나치도 반유대주의자도 아니다"면서 "조울 상태일 때는 아프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며 현실 감각을 상실한다. 그 상태에서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지난해 5월 '하일 히틀러'를 발표한 웨스트의 입국을 불허했다. 영국 런던시도 앞서 웨스트의 런던 스타디움 공연 허가 요청을 지역 사회의 우려와 런던의 평판 저하 위험을 이유로 거절했다. 영국 프로축구팀인 토트넘 홋스퍼도 공연 요청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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