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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해 20대 男, 사이코패스 가능성 농후"

등록 2026.05.08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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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모(24)씨가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5.0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모(24)씨가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늦은 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 장모(24)씨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7일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사람을 살해했으면 당황하거나 그 느낌이 있어야 되는데 (장모씨는) 평상시처럼 행동했다"며 "이것만 보더라도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 이게 바로 사이코패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 나오는 말은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도 없다고 한다"면서 "특히 자기하고 원한도 없고 아무 관계가 없는 불특정인에게 범행을 했는데, 이는 자기의 욕망을 충족한다든지 자기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상대편을 살해한 것이기 때문에 사이코패스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수사팀장은 "사는 게 재미가 없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장모씨의 진술에 대해서는 신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데려간다는 건 담당하는 경찰관 입장에서 볼 때는 자기 합리화, 자기변명이지 실질적으로는 진실이 아니"라며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 검사를 하는데 40점이 만점이다. 아마 25점 이상을 사이코패스라고 정하고 있는데, 장모씨 같은 경우는 몇 점이 나올지 모르지만 지금 했던 범행의 행태라든가 양상을 보게 되면 사이코패스의 점수가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장씨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 A(17)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다가온 또래 B군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달아난 장씨는 인근 공원에 자신의 차량과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를 이어갔으며, 범행 약 11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24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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