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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서울교육감 후보 단일화…진보 한만중도 등판

등록 2026.05.08 1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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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정근식 단일화 했지만…"불공정 경선" 반발

보수, 윤호상 단일화 후 조전혁 "다시 단일화" 주장

[서울=뉴시스]한만중 예비후보는 8일 서울 마포구 수창빌딩에서 출정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울시교육감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사진 = 한만중 캠프)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만중 예비후보는 8일 서울 마포구 수창빌딩에서 출정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울시교육감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사진 = 한만중 캠프)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양 진영 모두 일련의 단일화 과정을 거쳤음에도 곳곳에서 분열이 확산되고 있다.

진보 진영은 앞서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를 통해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뤘지만 이후 경선 불복 및 독자 출마 움직임이 이어지며 갈등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만중 예비후보는 8일 서울 마포구 수창빌딩에서 출정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울시교육감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한 후보는 "특권 교육의 벽을 허물고 땀 흘리는 사람들의 아이들이 당당한 주인공이 되는 서울교육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정식에서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경력으로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활동을 꼽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가졌던 정직한 삶의 태도를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지방교육자치법 제정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교육자치의 완성을 약속했다.

진보 진영은 지난달 추진위를 통해 정근식 교육감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지만 이후 경선에 참여했던 강신만, 한만중 후보 등이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한 후보는 "추진위는 투·개표 관련 모든 기록이 담긴 서버와 선거인 명부 등을 즉각 삭제했다. 선거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일체의 증거가 사라진 것"이라며 "민주주의 가장 기초적인 원칙이 무참히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문제 제기는 단순한 경선 불복이 아닌 진보 진영 내부의 자기 모순을 직격하는 고발"이라며 "불공정한 경선을 통해 탄생한 단일후보가 과연 진보 교육의 정당한 대표자로 설 수 있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후보 단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보수 진영도 마찬가지다.

조전혁 전 국회의원은 전날 "12년간 특정 진영의 이념 실험장으로 변질된 서울 교육을 바꾸겠다"며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서울시교육감 도전을 선언한 조 후보는 최근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에서 단일 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후보에 대해 연신 날을 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윤 후보 때문에 보수 단일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민회의가 경선을 통해 윤 후보를 단일 후보로 선출한 이후 독자 출마를 선언했으며, 다시 보수 단일 후보를 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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