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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두코노화산 폭발로 등산객 3명 사망 최소 5명 부상

등록 2026.05.08 19:01:57수정 2026.05.08 2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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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내내 분화 계속…등반 금지 경고 불구 극한 경험 찾는 등반객들 몰려

전문가 "등반 성공 동영상만 보고 '안전하다' 판단해선 안 돼…위험 상존"

[북마헤라=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에서 두코노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화산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화산재가 10㎞ 상공까지 치솟으며 등산객 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6.05.08.

[북마헤라=AP/뉴시스] 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에서 두코노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화산 물질을 분출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화산재가 10㎞ 상공까지 치솟으며 등산객 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6.05.08.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의 할마헤라주의 두코노 화산이 8일 아침 폭발, 고도 1만m 높이까지 화산자와 연기를 내뿜으면서 외국인 2명과 현지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노스 할마헤라 경찰서장 에를리히손 파사리부가 확인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또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에를리히슨 서장은 앞서 15명이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등반 금지 경고에도 불구, 등반이 강행된 경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등산객들과 함께 산을 오른 사람들은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에를리히슨 서장은 말했다.

화산·지질재해예방센터는 앞서 대중에게 분화구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반경 4㎞ 이내로 접근을 금지한다고 경고했었다.

두코노 화산은 4월 내내 분화가 계속돼 이미 2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두코노 화산은 극한의 등반 경험과 활화산을 직접 목격할 기회를 찾는 등산객들을 계속 끌어들였다.

당국은 관측소에 알리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화산을 등반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심각한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재난전문가협회의 다리요노 박사는 두코노 화산은 "거의 지속적으로 분화 활동을 보이는 화산"이라며 등반의 위험성을 강조한 후 등반가나 인플루언서들이 성공적으로 산을 오르는 모습을 담은 소셜미디어 영상만으로 화산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은 성공적으로 화산 등반을 마친 극적 콘텐츠만 볼 뿐, 그 당시 일어나지 않았던 잠재적 위협은 보지 않는다. 진짜 위험은 남아 있으며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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