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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중국과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반대 합의"[미중정상회담 D-1]

등록 2026.05.13 12: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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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국가도 국제 수로에 통행료 부과 안돼

"지난 4월 말 美루비오·中왕이 통화서 합의"

[로마=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8일 이탈리아 로마의 주이탈리아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1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6.05.13.

[로마=AP/뉴시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8일 이탈리아 로마의 주이탈리아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12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6.05.13.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 국무부가 중국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호주 ABC뉴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떤 국가나 단체도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국제 수로를 통과하는 데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해당 합의는 지난 4월30일 통화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당시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중동 정세를 비롯해 13~15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의제를 조율했다.

이란은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반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왔다. 이후 안보 비용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통행료 부과를 선언했으며, 종전 조건으로도 징수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도록 기대하고 있다. 미국 측은 해협 봉쇄로 중국 경제가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중국 선박 역시 통행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한 공조 방안이 주요 의제로 거론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이란의 정치적 우방이자 주요 경제 파트너로서 미국과 입장 차가 부각될 수도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8년 6개월 만이며, 루비오 국무장관도 중국 방문에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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