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급가속 막는다…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서울 등 7개 특별·광역시서 759명 선정·설치
1차 사업서 오조작 의심 71건 차단
![[부산=뉴시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사진=부산시 제공)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6567_web.jpg?rnd=20260504071736)
[부산=뉴시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사진=부산시 제공) 2026.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고령 운전자의 급가속 사고를 막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 2차 사업 대상자 759명에 대한 장치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정차하거나 저속으로 주행하는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차량을 제어해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이번 2차 사업은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4년 11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4월 추진한 1차 무상 보급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경찰청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특별·광역시에서 대상자를 모집했다. 세종시는 제외됐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192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759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별 선정 인원은 서울 123명, 부산 108명, 대구 125명, 인천 105명, 대전 113명, 광주 112명, 울산 73명이다. 장치 설치는 지난달 완료됐다.
앞서 1차 사업은 충북 영동, 충남 서천, 전북 진안, 전남 영암, 경북 성주에서 진행됐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1차 사업 운영 결과 3개월간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 71회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 가속은 전·후진 시속 15㎞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주행 중 급가속으로 엔진 회전수가 4500rpm에 도달한 경우를 말한다.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차 사업에서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장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분석은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동권과 조화된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예기치 못한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라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인적오류로 인한 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안전을 확보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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