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 휘두르면 통증"…혹시 배드민턴 치시나요?
팔 휘두르는 오버헤드 동작, 관절에 미세 손상 누적
휴식 취해도 통증이 계속 된다면 전문의 진료 필요
관절와순 손상 초기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 우선
![[서울=뉴시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관절와순 손상 초기에는 운동량 조절, 소염제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8/NISI20260528_0002147573_web.jpg?rnd=20260528165709)
[서울=뉴시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관절와순 손상 초기에는 운동량 조절, 소염제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사진=세란병원 제공) 2026.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사회인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라켓을 쥐고 움직일 때 마다 통증을 느꼈다. 특히 팔을 어깨 위로 크게 올리거나 휘두르는 동작에서 통증 강도는 더 커졌다. 의료계는 배드민턴, 야구처럼 팔을 강하게 움직이는 동작은 관절에 미세 손상을 누적해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있다고 밝혔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운동할 때 어깨가 찌릿하게 아프거나 공을 던질 때 예전보다 힘이 덜 들어간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많다.
일시적인 근육통이나 운동 후 피로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야구 투구, 테니스 서브, 배드민턴 스매시는 팔을 머리 위로 반복해서 사용하는 잦은 '오버헤드' 동작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동작이 반복되면 어깨가 뒤로 과도하게 젖혀지고, 관절 내부 구조가 반복적으로 당겨진다. 또 미세 손상이 축적될 수 있다. 특히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구조물인 '관절와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움직임 범위가 가장 큰 관절이다. 대신 움직임이 큰 만큼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관절와순은 이를 보완하는 구조다. 팔뼈가 쉽게 빠지지 않도록 지지하고, 움직일 때 충격을 흡수하며 운동 중 어깨 움직임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홍경호 세란병원 정형외과 상지센터장은 "일반적인 운동 후 근육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운동 능력 저하가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어깨 깊숙한 곳이 아프고, 어깨에서 딸깍거리거나 걸리는 느낌이 반복된다면 관절와순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라며 "특히 운동 후 휴식을 취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절와순 손상 초기에는 운동량 조절, 소염제 및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홍경호 센터장은 "다만 통증과 어깨 탈구가 반복되고 운동 복귀가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1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진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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